우연히 아벨 블라우스 페이지 들어와봤다가 운 좋게 물량 하나 풀려 있을 때 구매했어요

우연히 아벨 블라우스 페이지 들어와봤다가 운 좋게 물량 하나 풀려 있을 때 구매했어요🔥
결혼식 하루 전날 칼배송 와주어서 결혼식날 아주 잘 입었슴다. 하객룩으로 최고예요. 혹시나 너무 하얘서 민폐 하객되면 어쩌나 걱정도 했었는데 실물 보니 웬걸 적당한 피치베이지 톤으로 차분~하고 고상~~하고 단아~해요^^ 밝고 화사한 분위기도 가져가면서(?) 그렇다고 방방 뜨는 채도는 아니기 때문에 하객룩, 출근룩, 시댁방문룩 다 제격입니다🥹💖

44 사이즈인 저에게 어깨부분은 좀 큰가 싶기도 했는데 어차피 퍼프 소매라 이 부분이 포인트돼서 좋습니다. 이런 셔츠 블라우스 디자인은 좀 흔할 수 있는데 아벨은 주름이 잡혀 있는 소매 덕분에 유니크하거등요.

소재를 참 잘 썼어요. 완전 시원한 날개 소재... 무게감이 하나도 없고 엄청 가볍고 얇은데다 몸에 들러붙고 감기는 소재가 아니라 사각거려서 소매 쉐잎도 잘 잡히고, 매우 시원합니다.

그리고 시에는 피치베이지톤을 왜이렇게 잘해요 맨날??? 이런 고급진 톤을 진짜 찾기가 힘들거든요ㅠㅠㅠ 이 컬러가 은근히 안 어울리는 하의가 없어요. 사진 속 제가 입고 있는 슬랙스는 시에러스 핀턱 와이드 트라우저인데, 이런 네이비 슬랙스와도 찰떡이고, 차콜, 블랙, 아이보리, 브라운, 베이지 뭐 그냥 다 갖다 붙여도 예쁠 것 같습니다. 스카프랑 매치하기도 너무 쉽고..🥹👍🏻
두고두고 잘 입을게요🎀

Ps. 신발도 시에🤍 너무 맘에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