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사려고 안했는데 오픈 20분전에 어플들어가서 보다가 뭐에 홀린듯 결제까지 해버렸

사실 사려고 안했는데 오픈 20분전에 어플들어가서 보다가 뭐에 홀린듯 결제까지 해버렸어요
왜 사려고 하지 않았냐면
제가 신발(특히 플랫)을 험하게 신는 편이고 하나 편한게 생기면 정말 주구장창 신기때문에 더욱더 신발이 빨리 닳아서 웬만하면 신발은 가격대 있는거 안사는데 정말이지 홀려 버렸어요
사실 디자인 자체는 워낙 기본이고 똑같은 디자인 플랫 저렴이(그렇게 저렴은 아님)도 신어봤어요
한겨울 한여름 제외하고 플랫을 달고 사는 제가 신어본 전투화는

1.사이즈
모든 신발 사이즈 전체 동일하게 245
운동화, 구두, 플랫, 로퍼, 슬리퍼 정사이즈로 나온 제품은 245로 통일이고 플랫은 정말 인터넷으로만 사봤는데 245 안맞았던적 없어요 처음 타이트해도 일주일 안으로 발에 맞게 늘어났어요
벨라도 245 주문했구요 수제화마냥 잘 맞아요

2.디자인, 마감
정말 기본적이고 많이 봤던 디자인에 색상도 완전 기본 전 베이지덕후답게 베이지로 선택했어요
이전에도 같은 디자인 제품 베이지 신어봤구요
다만 다른점은 신발이 정말 말랑말랑해요
가죽 자체 탄성도 다르고 실리콘 마냥 뭔가 느낌이 달랐어요 그리고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바닥에 앞부분과 뒷꿈치 부분 둘다 쿠션이 넓게 있다는것
다른 플랫들도 뒷꿈치부분은 쿠션이 좀 있는데 그게 좀 좁게 들어가있었는데 벨라는 신발 면적거의 대부분에 쿠션이 있었어요
그리고 밑창에 고무 진짜 비올때도 불안하지 않아요
비오는날 플랫신고 지하철역 들어가는순간 미끄러운데 이건 그럴 걱정이 없네요

3.착화감
결론만 말하자면 제가 신어봤던 플랫중에 가장 착화감이 좋았어요 플랫은 굽이 낮아서 편하기도 하지만 바닥에 닿는 부분이 직접적으로 느껴져서 발바닥이 아픈경우도 있는데 정말 뒤꿈치부분엔 쿠션있어도 발등 바닥 부분인 없는경우가 있어서 울퉁불퉁한 콘크리트면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경우도 있었거든요
실제로 그래서 인가 발바닥이 아프고 굳은 살도 베겼어요 근데 벨라는 그런느낌없이 플랫인데도 폭신했어요 그리고 기성화 플랫 신을때 가끔 엄지발가락 부분이 위로 솟거나 발가락이나 뒷꿈치가 쪼인는 느낌의 신발이 있는데 그런게 전혀 없어서 좋았어요
앞코도 딴딴한것 같고,
하지만 제가 항상 앞코부분을 바닥에 긁어먹거나.. 어디 부딪히면 앞부분 밑창이 벌어지면서 신발이 망가지는데 그건 제가 조심해야하니깡.. 너무 쉽게만 그렇게 되지 않길 바랄뿐이예요
아 그리고 보통 플랫 슈즈 맨발로 잘신거든요
벨라가 살짝 땀에 더 차는 느낌이예요 좀 더웠어요 발이 그래서 덧신을 신고 신어야겠어요 하지만 이건 저의 개인차고 제가 신어봤던 플랫슈즈 중 입니다.

결론적으로 기성화 7만원대 플랫슈즈가 가격면에서 좋다고 할 순없지만 안쪽 쿠션감과, 밑창마감 그리고 착화감을 통틀어서 고려해봤을때 가격대비 너무 만족스럽다고 느꼈어요
그리고 더스트백도 너무 고급스러워서 활용하기 좋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