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두달의 실사용 후 진심을 담아 리뷰를 남깁니다. 완벽한 백을 구성하는 요소가 6가

  • 23.06.05
  • 이현**** (ip:)
  • 평점 5점  
  • 추천 추천하기
  • 조회 10
약 두달의 실사용 후 진심을 담아 리뷰를 남깁니다.

완벽한 백을 구성하는 요소가 6가지 있다면, 브롯백은 그 여섯가지를 모두 충족하는 완벽한 육각형을 이루는 백이라고 생각해요.

첫째, 소재. 탄탄하지만 부드러운 ‘외유내강’한 가죽. 온라인쇼핑을 워낙 많이 해봐서 사실 사진만 봐도 감이 오는데 기대했던 딱 그 소재였어요. 부드럽지만 단단하게 내구성 좋은 가죽에 오염이나 스크래치에 민감하지 않을 정도로만 딱 과하지 않게 흐르는 광택감까지 완벽했고요. 시에 체인백부터 포유온 몬드백까지 시즌리스에서 출시된 백 종류는 거의 소장하고 있는데 딱 완성의 경지에 올랐다는 느낌을 받은 백입니다.

둘째, 디자인. 디자이너 브랜드 제품을 찾는 이유를 대라면 딱 내밀 수 있는 백이라고 생각해요. 깔끔한 로고리스 디자인에 어떤 룩에 들어도 어색하지 않는 어우러짐까지. 로고 각인이 백 정면에 찍혀있었다면 그 메리트가 조금 떨어졌을 법한데, 사이드에 아는 사람만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찍힌 느낌도 좋았구요.

셋째, 가격. 비싸다는 반응이 조금 있었던 것 같은데, 제품 받아보고 저는 그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어요. 사실 디자이너 브랜드 백도 요즘 30-70만원 가격대는 기본인 것 같고, 40만원이 되지 않는 가격에 이 정도 소재의 백은 정말 구하기 힘들다는 걸 수많은 온라인 쇼핑 구매 실패의 경험으로 배웠거든요.. ㅎㅎ 한두철 들고 질리거나 망가질 만한 백이 전혀 아니기 때문에 투자할 만한 가치 충분하고, 오히려 저는 가성비 제품이라고 주장하고 싶어요.

넷째, 컬러. 어느 룩에나 매치하기 쉬운 기본 컬러들이라서 고르기 정말 어려웠고, 그래서 카멜과 포셀린 두 컬러나 첫 오더때 구매했어요. 결과는 완전 대만족. 포셀린 컬러에 대한 기대가 컸고 인기도 더 많았던 것 같은데 실제로도 예쁩니다. 근데 카멜컬러가 받았을 때 더 감탄이 나왔던 것 같아요. 상세컷에서도 라이브 방송에서도 이 붉거나 누런기 없고 고급스러운 브라운 빛이 전달이 안되었던 것 같아서 제가 다 아쉽더라구요. 혹시나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이 있다면 데일리하고 화사한 포셀린도 좋지만 소장가치는 카멜이 더 있다고 조심스레 추천해봅니다.

다섯째, 수납력. 암만 예쁘다고 해도 수납력이 떨어지면 출근용, 데일리백으로는 잘 찾지 않게 되더라구요. 그런면에서 브롯백은 걱정할 것이 없었어요. 다이어트 때문에 샐러드 도시락을 챙겨서 출근하는데 1리터짜리 아주 배불리 먹는 날 챙기는 도시락통도 거뜬히 들어가더라구요. 옷이 많이 두껍지 않은 계절이라면 1박 여행정도도 커버가능했어요. 아이패드는 약간 튀어나오긴 하지만 넣고 다녀도 크게 어색하지 않았구요. 원래 미니백에 늘 테트리스 하고 다니다가 브롯 구매하고 나서는 맘편히 이것저것 잘 챙겨서 다닙니다 !

여섯째, 활용도. 사실 이게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죠. 거금주고 구매한 명품백들도 있지만 코디가 어려우면 결국 장롱행, 손이 잘 가지 않게 되잖아요. 조금 힘 준 페미닌한 출근룩에도, 주말에 편안하게 입은 이지룩에도 정말 어디에나 무난히 잘 어울리는 백이었어요. 포인트는 되지만 전체적인 룩을 보았을 때 밸런스를 무너뜨리거나 너무 시선을 강탈하지도 않는 딱 적당한 느낌. 두 달 내내 가장 자주, 자연스럽게 손이 가는 아이템이었습니다.

좋은 점을 나열해보자면 육각형을 넘어 십이각형쯤도 그릴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보자마자 두 컬러를 구매했었는데 요즘은 미니사이즈 블랙 컬러도 구매하고 싶고 다른 소재로 출시될 에토프도 기대되구요. 내돈내산이지만 예쁜 제품덕에 행복한 하루하루입니다 !
댓글 수정
댓글 수정

/ byte

비밀번호 : 확인 취소

댓글 입력
댓글 작성
 비밀댓글

영문 대소문자/숫자/특수문자 중 2가지 이상 조합, 10자~16자

/ byte
왼쪽의 문자를 공백없이 입력하세요.(대소문자구분)
관리자답변보기

관리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

관련 글 보기